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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항암제 원료 '제넥솔' 유럽 수출
[ 2009년 10월 12일 03시 02분 ]
삼양제넥스(대표 김량)는 유럽의 다국적 제약회사와 항암제 원료의약품 '제넥솔'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양제넥스는 지난 2005년 유럽시장 진출 관문인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로부터 원료의약품제조업체 심사를 받고, 선진국 수준의 cGMP(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 당시에 국내 최초로 식물세포배양을 이용한 생산공정에 대해 유럽 허가당국의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했다. 이후 전 세계 제약사들로부터 원료공급 요청을 받아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시장의 대량 수출의 판로를 개척한 것이다.

항암제 제넥솔은 삼양제넥스가 식물세포배양기술을 이용해 '주목(朱木, yew tree)'에서 무균적으로 분리해낸 식물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고 이를 자극, 고농도로 생산한 뒤 고순도로 정제해낸 원료의약품이다.

삼양제넥스는 식물세포배양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산업기술계 최고 권위의 상인 장영실상과 바이오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제넥솔은 국내시장에서 삼양사의 제넥솔주(주사제)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제넥솔주는 파클리탁셀 항암주사제 시장에서 50% 이상의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파클리탁셀은 1992년 다국적 제약기업인 브리스톨 마이어스(BMS)에 의해 최초로 상품화돼 난소암과 유방암, 카포시 종양, 비소세포성폐암 등에 사용되는 매우 강력한 항암제이다.

삼양제넥스 관계자는 "제넥솔은 국내를 비롯한, 유럽, 일본, 남미, 인도, 중국 등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며 "이번에 체결된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대량공급계약을 통해 연간 1000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양제넥스는 유럽 이외의 다른 해외시장에서도 여러 제약회사와 제넥솔 공급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중이어서 향후 2년 안에 원료의약품 제넥솔 제조업체로서 전 세계 파클리탁셀 원료의약품시장에서 1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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