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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병원·한방병원 '전입금' 빈부격차 뚜렷
[ 2009년 10월 12일 22시 08분 ]
연세대·인제대·아주대·가톨릭대·차의과대 등 5개 대학은 자금수입의 10%이상을 부속병원 전입금으로 채워, 병원이 학교 운영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단국대·동국대·상지대·경원대·대전대·서남대·우석대·대구한의대 등 8개 대학은 각 부속병원 및 한방병원으로부터 전입금을 아예 받지 못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상지대·세명대·우석대의 경우는 대학이 오히려 병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황우여 의원(한나라당)은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제출받은 ‘부속병원을 가진 34개 사립대 부속병원 및 한방병원 전입금 현황[표]’을 12일 공개하고 “전입금에서도 빈부격차가 있다”고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부속병원 전입금으로 자금수입의 5%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대학은 12개였다. 나머지 22개 대학은 부속병원 전입금이 5%미만으로 자금수입에 대학병원의 영향력이 거의 없었다.

특히 부속병원을 가진 34개 사립대 중 전입금이 가장 많은 7곳의 금액은 2834억원으로 전체 부속병원 전입금(3977억원)의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이에 “대학 부속병원은 설립시 학교측의 초기 설립비용이 상당하다”는 점을 전제하고 “대학의 높은 등록금의존율로 볼 때, 부속병원의 설립비용은 일정부분 대학생들에게 부담됐으므로 대학병원은 학교 발전과 운영에 일정부분을 책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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