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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중심 해외환자 유치 등 의료관광 '탄력'
[ 2009년 10월 12일 22시 00분 ]
그동안 의료관광과 관련, 정부 정책이 표류하고 의료관광 활성화에 걸림돌이 됐던 단체 난립 양상이 일대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개원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최대의 협의체 두 곳인 전국의료관광협회(회장 양우진)와 글로벌헬스케어협의회(회장 한승경)가 전격 통합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현재 복지부에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을 마친 의료기관 수는 지난 5일 현재 1246곳. 이 가운데 약 80%가 개원의로 구성, 의료관광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뜨겁다.

이런 상황에서 두 단체는 12일 오후 7시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통합 및 법인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개최, '(가칭)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를 출범시켰다.[사진]

각각 올해 5월과 6월 발족한 두 단체의 회원수는 600곳 정도로 통합 등록 전까지 700~800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복지부가 1000여 곳에 이르는 개원가에 배정할 등록예정 사단법인의 주체를 놓고 관련 단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단체의 회장을 맡은 양우진·한승경 회장은 지난 8월말부터 한국의료관광의 발전을 위해 통합논의를 해오던 차에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완전한 통합을 이루어 냄으로써 소통과 양보의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또 통합을 위해 중재를 해온 우봉식 닥스투어 대표(닥스의원·이사장 내정자)에 따르면 7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두 단체간 통합이 이뤄짐으로써 그동안 사분오열돼 있던 각종 의료관광 관련 단체들이 기능적 재정립이 가능케 됐다.

이날 통합 및 사단법인 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공동회장을 맡은 한승경·양우진 회장은 "두 단체가 통합하는 오늘이 역사적인 날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의료관광을 책임있게 진행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협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지금까지 여러 단체가 있어 의료계 내부가 분열된 것처럼 보였는데, 통합됨으로써 의료계 전체를 그리고, 회원 전체를 위해 활동하는 단체라는 인식을 갇게 됐다"고 말했다.

우봉식 이사장 내정자는 "한국의료관광은 향후 1~2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의료관광이 물론 단시간에 활성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소모적인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어서는 인지도 낮은 상황을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전열을 가다듬고 보다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서 한국의료관광이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합심해 지금보다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봉식 이사장 내정자는 통합선언문에서 "우리나라의 의료기관이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외국인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인으로 한국의료에 대한 홍보 부재, 의료기관의 준비 부족, 법제도상의 미비점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료관광 관련 단체들의 난립으로 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이 표류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칭)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는 대의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23일 통합 대의원총회를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연 뒤 곧바로 복지부에 사단법인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회원 대상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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