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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직위 높을수록 직무만족도 ↑"
[ 2009년 10월 14일 04시 45분 ]
직위가 높은 간호사일수록 직무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간호부 내에서 직위가 높을수록 다른 부서와 상호작용을 할 기회가 많아지고, 책임감이 높은 업무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일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중앙대학교 간호학과 염영희 교수팀은 최근 대한간호학회지에 게재된 ‘간호사의 직무만족 결정 요인-노동보상을 중심으로’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염영희 교수는 “간호사 부족이 전 세계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간호사의 직무만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간호사가 현직에 머물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요인인 직무만족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도권 소재 2개 종합전문요양기관 간호사 550명을 대상으로 2007년 10월 15일부터 한 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 직무만족을 결정하는 요인들을 알아봤다.
앞서 언급한 직위 이외의 직무만족 결정요인과 직무만족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업무량이 적을수록 ▲급여가 많을수록 ▲직업 안정성이 높을수록 ▲승진 기회가 많을수록 ▲동료의 지원이 많을수록 ▲가족의 지원이 많을수록 간호사의 직무만족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시된 보상변수 가운데 업무량은 간호사들이 수행하는 직무 중 직접 간호에 많은 시간을 투여하고, 비간호 업무는 줄여 업무량을 낮추면 간호사들의 직무만족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직무만족 요인에 있어서 보수보다 직업 안정성과 승진 기회가 더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염 교수는 “직업 안전성과 승진 기회는 직무만족의 결정인자였으나, 보수는 결정인자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한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현 상황에서 직업 안정성이 주요한 보상으로 작용, 간호사들의 만족을 증대시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간호사 승진 기회와 관련해서는 평균치가 다른 변수에 비해 많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간호직이 다른 전문직에 비해 승진 기회가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때문에 간호사의 직무만족을 높이고 현직에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서는 병원 차원에서 다양한 경력개발 제도를 도입, 간호사의 승진 기회를 넓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염영희 교수는 “양질의 간호 제공과 환자 만족을 위해 간호사의 직무만족은 필수적”이라며 “이상의 요인을 담은 적절한 보상을 실시해 만족도를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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