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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체와 손 잡은 중소병원 "윈-윈"
[ 2009년 10월 15일 03시 31분 ]
우량 중소병원과 우수 IT업체가 손을 맞잡고 병원계 파란을 일으킬 의료정보 솔루션 개발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병원계에서 내실을 인정받고 있는 홍익병원과 굿모닝병원은 의료정보솔루션 공급업체인 이메디정보기술, 백송메드인넷과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솔루션 공동개발에 착수했다.

이들 병원과 업체는 올 하반기 본격적인 연구돌입을 위해 15일 개발협정을 맺는 한편 ‘유엠씨정보기술’이란 공동 투자회사까지 출범시켰다.

이들이 개발하고자 하는 의료정보솔루션은 전자의무기록(EMR)을 기반으로 일반행정관리시스템(MIS), 문서관리시스템(EDMS), 고객관리시스템(CRM) 등을 통합한 개념이다.

특히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중소병원 만을 위한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상당수 병원들이 EMR을 도입, 의료진의 진료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시켰지만 병원내 중요한 업무인 일반행정관리와 문서관리, 고객관리 등은 엄두를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러한 솔루션을 갖추기 위해서는 10억원 안팎의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재정력이 약한 중소병원들로써는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범한 유엠씨정보기술에서는 철저히 중소병원 만을 위해 고안된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마다 다른 EMR에도 통용이 가능함과 동시에 필요한 솔루션 만을 대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유엠씨정보기술 김상필 대표이사는 “앞으로는 솔루션을 빌려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중소병원들은 패키지화된 의료정보 솔루션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경영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개발은 유엠씨정보기술이 총괄하고 홍익병원과 굿모닝병원은 업무지원과 아이디어를, 이메디정보기술과 백송메드인넷은 기술지원을 맡을 예정이다.

이들 병원과 업체는 앞으로 3년간 약 15억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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