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수급 및 재고 관리에 있어 혈액형별, 요일별, 병원급별 ‘맞춤형 계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2008년 12월~2009년 7월 8개월 간 혈액의 공급량과 수요량을 파악한 결과 “가장 부족한 혈액은 A형, 혈액이 가장 부족한 요일은 일요일 등 혈액형, 요일, 병원에 따라 혈액 수급의 차이를 보였다”며 이 같이 제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혈액형은 A형으로 하루 평균 445unit를 사용했으며, AB형은 가장 적게 사용한 혈액형으로 하루 평균 144unit를 사용해 A형의 1/3에 불과했다.
A형을 가장 많이 사용한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 중 A형이 가장 많기 때문. A형 34.2%, B형 27.1%, O형27.0%, AB형 11.4%로 나타났다.
혈액 비축량이 가장 많은 요일은 금요일(6.14일치)이며, 가장 적은 요일은 일요일로 5.64일치 혈액을 비축하고 있었다. 응급상황 시 일요일에 수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평상시 가장 많이 비축하고 있는 혈액은 AB형(5.94일분)이다. 가장 적은 혈액은 A형으로 5.50일치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봤을 때, 500~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 7.26일치로 가장 많이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0병상 규모 이하의 병원급 의료기관은 3.85일치로 가장 적게 비축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원 의원은 응급상황일 때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가야 혈액의 부족함 없이 수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혈액 적정재고수준(5일치 분량) 이하로 떨어진 기간은 28일이었으며, 일요일이 9일(32.1%)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이 8일(28.6%)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