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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병원, 2013년 되면 적자 1천억"
[ 2009년 10월 14일 05시 55분 ]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의 병원사업이 현재 경영상태를 유지할 경우 오는 2013년에는 1052억 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해 존폐 위기에 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14일 적십자사가 제출한 '경영합리화 방안 수립 프로젝트'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전망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적십자병원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추구하는 준공공성이 강한 병원으로 정부지원 이외 사업수익을 통한 독자 생존기반 확보가 필요함에도 이를 소홀히 해 자립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또 비급여 수익 비중이 동급의 종합병원 평균 대비 40% 이상 낮은 의원급 수준으로 의료수익 창출기반 격차 극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적십자 산하 6개 병원 중 거창과 통영 병원을 제외한 서울과 대구, 인천, 상주 병원은 수익성 관점에서 유지 가능성이 없으며, 이에 따라 병원의 존폐 또는 사업운영모델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심재철 의원은 "서울적십자병원의 경우 공공의료의 필요성과 보건의료사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외면할 수 없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폐원보다 부지 매각이나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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