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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아>경상대 등 지방 의학전문대학원 강세
[ 2009년 10월 15일 21시 58분 ]
2010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신입생 정시모집 결과, 여전히 지방대 의전원의 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정시 원서접수 마감결과, 동아대·경상대·충남대·제주대·조선대·충북대·영남대 등 지방대 의전원이 1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대 중에서도 특히, 국립대에 비해 등록금이 비싼 사립대나 서울에서 더 먼 지역에 위치한 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몰렸다.
반면, 가톨릭대와 경북대 등 상위권 학생 지원이 많은 주요 의대는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의·치·약학대학원 입시전문 프라임MD 유준철 원장은 “대부분 수도권대학과 국립대학을 선호하기 때문에,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오히려 선호도가 낮은 지방 사립대를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제주대의 경우, 모집인원이 17명으로 적은데다 모집대학이 가군(14개)에 비해 적은 나군(11개)에 속한 점이 맞물리면서 16.12대1이란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로 이번 정시모집 결과 일반전형 기준으로, 나군의 평균 경쟁률은 9.78:1로 가군의 5.12대1보다 높았다.
나군에 속한 제주대는 지난해에도 가군의 동아대와 함께 각각 해당 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입시전문 프라임MD측은 “이번 정시모집은 올해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에 응시한 전체인원 6433명 중 약44%만이 원서접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로 MEET 표준점수 150점 이상자가 지원한 것으로 분석”했다. 150점 이상에 해당되는 인원은 약3216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분할모집을 실시했던 경북대의 경우, 가군에서 20명 모집에 5.95대1, 나군에서 40명 모집에 7.18대1을 기록했다.
특별전형의 경쟁률은 가군의 경상대·경희대·부산대·전북대·충남대가 평균 2.67대1을 기록한데 이어, 나군의 전남대·제주대·조선대가 평균 2.02대1로 일반전형에 비해 크게 낮았다.
심지어 일부 특별전형은 미달이 발생했다.
경희대의 의학계교차지원 및 복합학위과정 특별전형은 5명 모집에 각 2명씩 지원해 미달이 났다.
조선대는 본교출신 특별전형 20명 모집에 4명만이 지원했으며, 제주대도 본교출신 특별전형 6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미달인원이 발생했다.
한편, 이날 함께 마감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일반전형 40명 모집에 166명이 지원해 3.8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별전형은 자기추천에서 0.33대1, 자연계대학원 연구우수자에서 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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