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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되는 세포, 미리 찾을 수 있다"
[ 2009년 10월 16일 07시 57분 ]
연세의대 박영년 교수팀은 B형 간염에 의한 만성 간염 및 간 경변에서 관찰되는 ‘큰 간세포 변화(large liver cell change)’가 단순한 반응성 변화가 아니라 암 전 단계의 변화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유명 학술지인 ‘Hepatology(IF:11.355)’에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만성 B형 간염은 간 경변 등을 일으켜 간암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나 기전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으며 만성 간질환에서 흔히 관찰되는 ‘큰 간세포 변화’의 임상병리학적 의의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영년 교수팀은 큰 간세포 변화를 보이는 간포가 암의 특성과 가까운 틸로미어(telomere) 길이의 감소, DNA 손상 증가, 세포노화 반응의 감소 등의 소견을 보인다는 것을 토대로 간세포 종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환자의 진단 및 간암의 발생이 높은 고위험군을 찾아내는 데 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박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B형 간염에 의한 간암의 발생 비율이 높아 발생 원인에 따라 그 발생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국내 연구자에 의한 간암발생 기전 및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절실하다” 고 말했다.

한편 박영년 교수는 "WHO Classification of Tumours of the Digestive System" the 4th edition의 공동저자로 위촉돼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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