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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응급의료기관 10곳 중 6곳 부실"
[ 2009년 10월 18일 06시 11분 ]
지역응급의료기관 10곳 중 6곳가량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전국 322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시설·인력·장비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기관은 36.0%(116개)에 불과했다.

특히 60곳(18.6%)은 시설·인력·장비 3가지 전부 기준에 못 미쳐 응급의료기관 5곳 중 1곳은 '무늬만 응급의료기관'으로 드러났다.

60개 기관의 현황을 살펴보면 그 심각성이 더욱 잘 드러난다. 기준상으로는 '2인 이상의 응급실 전담의사'를 두도록 했으나, 55개 기관이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

또 응급의료기관임에도 24시간 근무하는 의사가 없는 곳은 20개 기관에 달한다.

간호사 5인 이상, 이중 2명 이상은 응급실전담간호사여야 함에도 27개 기관이 기준에 미달했다.

응급환자 진료구역이 없는 곳은 25곳, 검사실이 없는 곳 17곳, 처치실이 없는 곳은 19곳이었다. 3곳은 인공호흡기도 없어 상황이 매우 열악했다.

원희목 의원은 "중앙응급의료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센터-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이어지는 국내 응급의료체계의 풀뿌리와 같은 조직이다. 따라서 지역의 사정을 훤히 꿰뚫는 지자체장이 지정하게 돼 있다"며 ".해당 지자체와 복지부는 최소한 기본적인 응급의료 기준을 갖출 수 있도록 이들 기관에 대한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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