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은 병상수와 인력현황 면에서 여타의 국립대병원보다 상당히 좋은 여건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한 ‘의료기관 공공성 평가기준 및 지표개발 연구’에 따르면, 국내 13개 국립대병원 중 100병상 당 가장 많은 의사를 확보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대병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4월을 기준으로 100병상 당 의료 인력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병원은 의사가 6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대병원(60.1명), 부산대병원(59.4명), 전남대병원(57.4명), 분당서울대병원(56.8명) 순이었다.
반면 국립대병원 중 가장 최근 설립된 양산부산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은 각각 29.1명과 29.7명으로 의사 수가 가장 적었다.
2000년대 초반에 설립된 강원대병원(31.4명)과 제주대병원(32.9명)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2003년 설립된 분당서울대병원은 의사뿐만 아니라 전문의 수도 100병상 당 32.3명으로 많았다. 서울대병원(29.2명)과 부산대병원(29.1명)이 그 뒤를 이었다.
전문의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경상대병원(16.7명)이었고, 이어 화순전남대병원(17.1명), 충남대병원(18.7명), 강원대병원(19.5명), 충북대병원(19.5명)이었다.
간호 인력의 경우, 분당서울대병원(102명)과 양산부산대병원(98명)이 가장 많은 반면, 강원대병원(42.4명)과 충남대병원(58.7명)이 가장 적었다.
약무직과 의료기사직에서도 서울대병원(약무직 5명, 의료기사직 35명)과 분당서울대병원(약무직 5.1명, 의료기사직 31명)이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와 반대로, 강원대병원과 제주대병원, 경상대병원은 약무직이 2명 이하, 의료기사직이 15명 안팎으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를 토대로 “전반적으로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의 100병상 당 인력현황이 국립대병원 평균값을 훨씬 상회하는 반면, 2000년대 이후 설립된 국립대병원들은 대체적으로 평균값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비율의 경우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이 30.8%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강원대병원(26.7%), 전북대병원(19.4%) 순이었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낮은 국립대병원은 충북대병원으로 1.2%였으며 이어 전남대병원(6.9%), 분당서울대병원(11.1%), 서울대병원(11.3%)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