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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는 병협 "수가협상 보이콧" 선언
[ 2009년 10월 20일 07시 00분 ]
2010년 수가협상에 실패한 병원협회가 공단의 일방향적 태도를 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수가계약 체계를 맹비난했다.

특히 병협은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수가계약에는 절대로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수가협상 보이콧을 선언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지훈상)는 20일 이번 수가협상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대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병협은 성명서에서 “이번 수가협상이 끝내 결렬된 것은 무성의하고 불합리한 수가억제만을 시종일관 고집하는 건강보험공단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유형별 수가계약 도입 후 병원 수가인상률은 의료단체 중 언제나 최하위였으며 병원경영은 더욱 어려워져 이제 그 한계점에 달했다”고 개탄했다.

병협은 비현실적인 수가 인상률에 대해 참았던 울분을 토해냈다.

공단은 보험재정 추계 후 이를 근거로 수가 인상률을 산정하는데, 이는 신발크기에 발을 맞추라는 억지논리라는 것.

병협은 “공단이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미리 결론을 내놓고 몰아붙이기식 협상을 하는 불공정하고 구태의연한 협상자세를 언제까지 지속할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병협은 “막무가내로 수가 억제만을 고집하는 협상은 의미가 없다”며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수가계약에는 절대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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