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나 위상을 떠나 총수입 만으로 국내 대형병원들의 순위를 매긴 자료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국회 교육과학위원회가 21일 공개한 복지부의 ‘2008년도 44개 종합전문요양기관 수입 규모 현황’ 자료에는 각 의료기관별 총 수입 규모가 상세히 게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44개 종합전문요양기관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으로 84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6600억원으로 2위, 세브란스병원이 5505억원으로 3위, 서울대병원이 5359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관심을 모으는 대목은 ‘5위’다. 아주대병원은 서울성모병원을 제치고 5위에 등극, 총수입 만으로는 ‘빅5’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총액이 2752억에 불과해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아산, 삼성, 세브란스, 서울대병원 등 4개 병원과 큰 격차를 보였다.
총수입 순위 ‘빅5’에서 밀려난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새 병원 오픈 전 작성된 작년 자료인 만큼 올해에는 ‘빅5’ 입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병원 외에 분당서울대병원(2379억원), 부산대병원(2264억원), 가천의대 길병원(2201억원), 경북대병원(2088억원)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44개 종합전문요양기관 중 가장 적은 수입을 올린 곳은 인제대 백병원으로, 작년 한해 동안 6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춘천성심병원(708억원), 조선대병원(866억원), 충북대병원(868억원), 중앙대병원(986억원) 등도 총수입 규모가 1000억 이하였다.
나머지 30여개 병원들의 경우 1500억원 안팎의 총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매출 규모가 대동소이(大同小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