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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서 키운 의사들 대학병원에 뺏겨"
[ 2009년 10월 22일 03시 12분 ]
최근 3년간 국립암센터에서 사립대병원과 국공립대학병원으로 이직한 의사 수가 1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대다수 이직 의사가 3년 이상 근무하거나 관리직급에 있을 정도로 전문성이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양승조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다른 병원으로 이직한 의사는 총 19명이며, 이중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각각 2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21.05%,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학교병원, 강남성심병원, 성균관대학교, 스탠포드대학교가 각각 8.3%로 나타났다.
이직 의사 19명의 근속기간을 살펴보면, 5년 초과 근속자 6명, 3년 초과 5년 이하 근무자 8명, 1년 초과 3년 이하 근무자 1명, 1년 이하는 2명이었다. 이직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52.26개월(4년 4개월)으로 대다수가 경험이 많은 의사였다.
직위를 살펴보면 이직에 따른 진료공백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19명 중 6명이 관리자급으로 활동했다.
경험이 많고 전문성이 높은 의사들이 대거 이직하면서 공공병원으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것이 양 의원의 지적이다.
양승조 의원은 "이직 의사 19명 중 14명이 사립병원으로 이직한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암센터임을 자청하는 암센터가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경쟁력에 취약함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우수한 인력이 이직한 것은 환자와 센터 모두의 부담이다. 전문의료 인력이 다른 곳으로 이직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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