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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무실 국립암센터 전통의학연구과"
[ 2009년 10월 24일 23시 00분 ]
국립암센터가 한의학 무시하기에만 열중, 전통의학연구과를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원 이래 단 한명의 직원도 채용하지 않아 질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의원은 최근 “국립암센터가 제출한 ‘국립암센터 전통의학연구과 인력현황’을 분석한 결과, 암센터 개원이후 지금까지 단 한명의 채용자가 없었으며, 간판만 걸린 유령과와 다름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개원 당시 국립암센터에서 한방협진을 강하게 반대해 절충안으로 전통의학연구과를 연구소 산하에 설치했지만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이름만 남겨두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처사라는 것.

암센터는 지난 1998년 설립 당시 양·한방 협진체계에 관한 논의가 이뤄져 연구소 산하에 전통의학연구과를 개설했으나 지난 10년간 직원을 전혀 채용하지 않았다.

또한 2008년까지 직원공고에서 전통의학연구과에 대한 소개가 단 한마디도 있지 않았으며, 개원 이래 전통의학연구과 지원자가 5명에 불과했다.

국립암센터는 지원자가 있음에도 ‘지원자가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선발하지 않았고, 현재 연구소 내 한의학 연구원 출신 직원이 있으나 전통의학연구소에는 배치하지 않고 있다.

백 의원은 “이는 고의적인 학문적 카르텔로 인한 배제로써 한의학은 국립암센터의 설립목적인 ‘암 발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업무에 적극 동참’이라는 취지에 반하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문적 이기싸움에 앞서 국민건강이 우선”이라며 “타 학문을 배제하고 무시하며 자신의 학문만 고집하는 행위는 용서될 수 없으며, 자신의 학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앞서 타 학문과의 교류를 통한 새로운 방법의 창출로 국민의 고통을 치유할 방안을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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