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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보다 2배 더 많아"
[ 2009년 10월 22일 03시 53분 ]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환자 유병률 또한 급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혈관성 치매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정신과 조맹제 교수는 ‘국내 치매 노인 유병률 현황과 위험요인’이라는 연구발표를 통해 "치매 중 혈관성으로 인한 유병률이 1.0~4.8%이며,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4.2~9.0%로 2배 더 높게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맹제 교수 연구발표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수명이 길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이환될 확률이 남자보다 1.5배 높다.

또 두부외상 병력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위험인자가 되며 가족력이 있을 경우 2배~4배정도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밖에 흡연과 일산화탄소 중독, 우울증 점수, 저체중, 배우자가 없는 경우 더 많이 발생했다.

혈관성 치매의 가장 큰 요인은 나이이며 그 다음으로는 고혈압이 강력한 위험인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저학력과 우울증, 흡연, 뇌졸중의 과거력, 남성 등이 혈관성 치매의 위험인자로 제시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노인성 치매에 대한 홍보와 인식 부족으로 아직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질병이라기보다는 ‘노망’이라는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으로 간주해 발견시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2배 정도 늦게 발병되고 있어 치료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맹제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치매환자의 숫자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고령사회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조기발견과 예방을 증진시켜 보호자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덜수 있게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국내 역학조사에서 보고되는 65세 이상 노인 치매 유병률은 6.3~13%로 보고되고 있으며 2008년 현재 치매 환자 수는 약 42만 명으로 추산, 2012년에는 50만 명을 넘겨 2027년 100만 명, 2050년에는 212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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