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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국내 독감백신 정말 안전한가"
[ 2009년 10월 23일 02시 28분 ]
최근 계절독감 예방접종 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국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23일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사진]은 “계절독감 예방접종이 실시된 지 20여 일만에 7명이 사망했다”며 “이 정도 수준이면 복지부와 식약청, 질병관리본부가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고 연세 드신 분들이 사망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이 같은 사망 사례는 이미 언론에 밝힌 대로, 백신의 영향이라기보다 대기과정에서 기저질환이 악화돼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장관은 대기과정에서의 문제와 그 대책으로 "예방접종에 앞서 번호표를 주고 대기시간을 줄이도록 하고 있는데, 잘 안 되는 지역도 있어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의원은 그러나 백신접종 후 사망사례가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주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대부분 심근경색과 뇌경색으로 돌아가셨는데, 평소 지병은 있었지만 건강한 사람들이었다고 한다”며 “질병관리본부는 백신과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외국 논문에는 백신이 심근경색을 가져온다는 의견도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계절독감 백신에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데,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신종플루 백신에는 문제가 없겠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국내 백신은 세계적인 회사들의 생산과정과 차이가 있다고 들었다”며 “백신 청정란을 확보하고 생산하는데, 정말 문제가 없냐. 신종플루 국민 대접종을 앞두고 확실하게 자신하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윤여표 식약청장은 “최대한 관심을 갖고 실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이번 백신 생산으로 우리도 백신 자주국이 되는데, 그 기준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고, 이에 전재희 장관은 “부작용 사례가 생기면 국민들이 소상히 알 수 있도록 공개하고 후속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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