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구급차의 병원균 노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 3개권역(충청호남영남권)의 구급차 내 병원균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구급차에서 균이 발견됐으며, 이중 당일에 세척을 하거나 소독을 한 차량도 포함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23일 국립의료원이 제출한 '구급차(민간 및 병원)의 병원균 오염실태 분석 및 감염관리 기준개발'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확인했다고 밝혀다.
구급차 감염조사를 위해 채취한 검체 중 환자와 접촉해 감염의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장비인 기도유지와 호흡유지, 순환유지 장비에서 각각 채취부위 190건, 238건, 140건 중 71건(37.4%), 49건(20.6%), 10건(7.1%)에서 균을 발견했다.
심재철 의원은 "구급차는 응급환자와 면역 저하 환자를 이송하는데 이용하기 때문에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한다"며 "조사결과, 병원균에 노출되지 않은 구급차는 1대도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