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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 노사, 27일 첫 실무교섭
[ 2009년 10월 23일 02시 55분 ]
교섭형태에 대한 의견 불일치로 좀처럼 합의에 접근하지 못했던 지방의료원 노사가 오는 27일 1차 실무교섭에 돌입한다.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지방의료원지부는 최근 투쟁속보를 통해 27일 오후 2시 사측과 실무교섭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실무교섭에는 이현주 군산의료원지부장, 임현주 영월의료원지부장, 박예원 서산의료원지부장이 노조 측 실무교섭위원으로, 지방의료원 노무법인 관계자가 사측 실무교섭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전국 27개 지방의료원 노사는 지난 5월 13일 중앙교섭 상견례를 가진 이후 교섭형태를 두고 옥신각신하며 교섭 날짜조차 잡지 못했다.

이에 지방의료원지부는 지난 12일 지부장회의를 통해 이달 26일 쟁의행위 조정신청과 19일 체불임금 고소 등 법적 조치를 결의한 바 있다.

사측은 14일 노조 측에 공문을 보내 3:3 실무교섭을 요청했고, 노조가 이를 수락하면서 1차 실무교섭일이 확정됐다.

실무교섭에서의 주요 현안은 임금 인상과 관련한 논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료원 사측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방의료원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임금 동결을 고수할 방침”이라며 “그밖에 노조 측에서 요구하는 지방의료원의 사회적 책무, 각종 수당 등 10여개 안건은 교섭 현장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의료원노조는 이달 말까지 교섭에 진척이 없을 경우 내달 2일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하고, 3일 지부장회의를 거쳐 지부장 삭발단식 및 간부 로비농성, 파업전야제를 벌일 계획이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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