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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판단으로 신종플루 의심환자 투약"
[ 2009년 10월 26일 07시 31분 ]
“고위험군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급성 열성 호흡기질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라.”
지난 일주일 사이 신종플루 발생 속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26일 모든 의심환자에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도록 지침을 변경했다.
대책본부는 “의사 판단에 따라 투약되는 항바이러스제에 대해서는 심사삭감이나 실사 등 어떠한 불이익도 없다”며 신종플루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를 거듭 강조했다.
대책본부는 또한 “모든 의료기관은 당해 기관에 내원하는 신종플루 의심환자를 치료거점병원으로 전원하지 말고 적극 진료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24일 미국이 ‘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현재 신종플루 발생 증가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10월 셋째주 ILI(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은 전주 대비 62.9%가 증가해 9.27을 기록했다.
10월 넷째주에는 입원 사례도 증가해 총22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일반병실에는 820명이 입원 중이다.
항바이러스제의 투약건수도 증가해 지난주 일일 평균 1만5738건을 나타내고 있다. 집단 발생 기관 수는 878개소이며, 이중 870개소가 학교이다.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더라도 항체형성에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접종받는 학생들의 경우라 하더라도 12월 이후에나 백신효과가 나타난다”며 “발열과 급성호흡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어느 의료기관이라도 내원해 진료를 받으라”고 덧붙였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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