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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모든 약국서 타미플루 조제"
[ 2009년 10월 27일 08시 27분 ]
오는 30일부터 전국 모든 약국에서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조제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은 27일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담화문을 발표했다.

정부는 담화문에서 “30일부터 처방전만 있으면 전국 모든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만명분의 타미플루를 추가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흡기 질환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동네의원을 찾아 처방전을 받은 뒤 가까운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조제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를 조제할 수 있는 곳은 전국 1662개의 거점약국 뿐이어서 국민들이 치료제를 얻는 데 불편을 겪어 왔다.

정부는 특히 타미플루 처방에 대한 삭감 등 의사들의 불이익 우려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 없다”며 안심시켰다.

전재희 장관은 “의사가 신종플루 확진검사 없이 타미플루를 처방해도 건강보험 심사 상 어떤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며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새로운 지침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총리실을 중심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28일부터 의료기관, 약국 등 집단시설에 대해 지도점검도 벌일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신종플루가 학교를 중심으로 퍼지는 것을 감안해 휴교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안병만 장관은 “휴교에 대한 정책을 세우는 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학교마다 규모와 상황이 달라 휴교기준을 만드는게 쉽지 않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조치를 할지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결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위기단계를 상향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재희 장관은 “위기단계 격상은 확산 정도와 사망자 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보다 사회적인 조치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될 때 하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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