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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내주 1천억 의료기 도입 판가름
[ 2009년 10월 30일 22시 09분 ]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원장 박찬일)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차세대 암 치료기 '의료용 중입자치료기' 도입 여부가 내주경 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동남권 분원을 설립하면서 암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 강화, 연구 활성화 등을 위해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추진해 왔다.

이 치료기기는 방사선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기존 양성자, 방사선 치료보다 생물학적 장점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이 설명이다.

특히 기존 장비보다 효과가 2~3배에 달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고려할 때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과학적 무용론에 대해서도 "암환자의 사회적 비용을 고려하면, 손해가 아니"라는 견해다.

그러나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도입 여부를 놓고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려 왔다. 중입자 치료기기 대당 가격은 1000억원에 달하며, 연간 유지비용도 30~50억원에 달한다.

대규모 설치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용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비용 부담이 크다보니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간보고서를 내고 경제성 등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의학원과 기장군 등은 국회 공청회를 열고 도입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시각이 극명하게 갈렸다.

이런 가운데 단일 가격으론 국내 최대인 중입자치료기 도입 여부가 곧 결정된다는 전언이다.

박찬일 원장은 "11월 초에 도입 여부가 분명하게 드러날 예정이다. 여러 의견이 많았지만 의학발전과 암 치료를 위해선 필요한 장비"라며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차례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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