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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거점병원, 환자 폭증 대비해야"
[ 2009년 10월 28일 03시 11분 ]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중환자 발생이 늘어날 수 있어 중환자실 등 거점병원의 인프라를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려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28일 오후 국회에서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 주최로 열리는 '신종인플루엔자 국가대비 전략토론회'에서 이 같이 강조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신종플루 감염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폐렴 등 중증질환으로 인한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갑작스럽게 많은 중환자가 발생하면 거점병원의 중환자실과 인공호흡기 등이 많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다.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아직 종합적인 결론을 내리기 어렵지만, 외국에 비해 노인과 만성질환자에서 상대적으로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월 15일부터 10월 20일까지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자 20명의 사례를 분석하면, 남성 11명, 여성 9명이었다. 연령은 2개월부터 78세까지 다양하다.

연령군별 분포는 60대가 9명(45%)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명, 50대 2명, 40대 2명, 10세 미만 3명 순이었다. 사망자 중 고위험군은 16명(80%)으로 만성내과질환 11명(55%), 65세 이상 9명(45%), 영아 1명을 포함한다.

김우주 교수는 "지난 27일부터 의료진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초등학교 학생 750만명에 대한 백신 접종 캠페인 이전에 대유행이 온다면 피해 최소화가 적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 출현, 신종플루 병독성 증가에 따른 감염자 치사율을 경고하기도 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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