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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 내년엔 '국민 스타틴' 명예회복
[ 2009년 11월 01일 21시 41분 ]
“리피토의 지난 10년은 임상연구,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신뢰 이 3가지 키워드에서 모두 넘버원을 차지했다는 것으로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약제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 강하제 ‘리피토’.
지난 1999년 화이자가 국내 출시한 이후 스타틴 시장에서 처방율 1위를 수성하며 ‘국민 스타틴’으로 발돋움했지만 동아제약의 리피논, 한미약품의 토바스트 등 제네릭 출시 이후 시장이 요동치자 리피토 마케팅팀은 재도약을 다짐하며 이 같이 말했다.
[사진 : 왼쪽부터 이수진 과장, 김진주 주임, 임소명 과장, 허진 주임]
그들은 우선 리피토의 임상연구 결과가 타 약제가 따라올 수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수진 과장은 “리피토는 8만 명 이상의 다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400여개 임상시험을 보유한 대규모 스타틴계 임상연구 알프스를 진행한 바 있다”며 “이처럼 규모와 범위는 물론 그 영향력도 독보적인 까닭에 리피토 10년의 역사는 국내 지질치료의 역사와 함께한다”고 제품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여기서 비롯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그는 “국내에서 허가된 10~80mg의 모든 용량 범위에서 가장 우수한 LDL 강하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리피토의 효능은 국내 심혈관계질환 및 뇌혈관계질환의 치료와 관리에도 기여해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간 리피토를 향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두터운 신뢰감 역시 화이자가 리피토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요인이다.
김진주 주임은 “리피토는 국내에서 16초에 1번씩, 지난 10년간 약 3억 7000만 정 이상이 처방됐다”며 “이는 리피토를 한 줄로 세웠을 때 한국에서 알프스까지 두 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피토의 위상은 쉽사리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들 제네릭이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리피토정 10mg의 경우 ‘2009 상반기 의약품 청구액 순위’에서 5위를 기록,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내려섰다.
더욱이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도 리피토의 약세는 어김없이 나타나고 있다.
신지원 애널리스트는 “화이자의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2.9% 감소했다”며 “이 가운데 리피토는 약 9%의 매출액 감소가 나타나 2분기(10% 감소)에 이어 지속적인 역성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임소명 과장은 “리피토의 제네릭이 출시된 지 1년이 넘었고, 이로 인해 스타틴 시장의 경쟁 심화는 저희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이처럼 외부환경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지만 타 스타틴 제제와 달리 장기간 이 분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온 리피토가 시장에서 그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리피토가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그들.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0년을 터닝 포인트로 잡고 보다 강화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겠다고 입을 모았다.
“2010년은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상황의 전면에 놓이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리피토에 관한 최신 학술정보를 논의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자 합니다. 다음 10년을 준비하면서 리피토가 또 한 번 도약하는 모습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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