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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의사들 1일 낙태 근절 선포식
[ 2009년 11월 01일 11시 31분 ]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이하 진오비)가 주최하는 낙태 근절 선포식이 오늘(1일) 서울 이촌동 소재 대한의사협회 회관 동아홀에서 개최됐다.

대국민 호소문 '여러분, 낙태 하지 맙시다' 낭독과 함께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진오비는 앞으로 펼칠 낙태 근절 운동에 대한 계획을 공표했다. 이어 명동역에서 시민들에게 낙태 근절 운동을 알리는 대국민 호소문을 나눠주며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진오비에 따르면 국민들에게 낙태 근절 운동을 알리는 가두 캠페인과 전국의 산부인과에 낙태 근절 동참을 호소하는 포스터와 스티커 배포를 배포한다. 아울러 각 병의원과 사회단체에 낙태 시술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질의서 배포, 대통령님께 드리는 탄원서 발송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내달 1일부터 질의서 회신내용을 낙태근절 운동본부(가칭) 홈페이지(www.antidc.org)에 게시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불법 낙태 병원에 대한 제보를 받을 계획이다. 이 같은 사회적 노력에도 불구, 낙태가 근절되지 않을 경우 제보된 병원에 대한 사법 당국의 적법한 조치를 촉구할 방침이다.

진오비 관계자는 "낙태 근절은 산부인과 의사들만의 노력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국민들과 함께 낙태 근절 운동을 펼칠 낙태 근절 운동 본부(가칭)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강력한 산부인과 의사들의 자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함께 노력해 낙태 공화국이라 불리는 오명을 벗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의 낙태 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진오비는 모든 불법 낙태 시술 요구를 거부하고 산부인과 의사들은 두 달간 최선의 자정 노력을 할 것이며 내년 1월 1일 부터는 불법 낙태가 사라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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