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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뚱뚱하면 늦게 발견·마르면 재발 '위험'
[ 2009년 11월 02일 01시 29분 ]
뚱뚱한 사람일 수록 유방암이 늦게 발견되고, 마른 사람일 수록 유방암 재발과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노동영, 한원식 교수와 경상대병원 문형곤 교수팀은 최근 유방암환자 2만9043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체질량지수 25이상인 과체중이나 비만인 환자는 정상체중의 환자에 비해 종양의 크기가 더 큰 상태에서 진단됐다.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도 더 자주 발견되는 등 상대적으로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유방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상태의 유방암환자는 정상체중의 유방암환자에 비해 폐나 간 전이가 더 흔하게 발생하며 재발 위험 역시 정상체중의 환자에 비해 5배 정도, 사망위험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노동영 교수는 “한국인 유방암 환자에서 비만의 정도에 따라 과체중 및 비만은 물론 과도한 저체중 역시 유방암 환자의 재발 및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 환자에서 재발과 사망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생활방식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임상 암연구 저널이며 미국임상암학회의 공식저널인 임상암학회지에 게재예정인 이 논문은 지난달 5일 인터넷판에 먼저 실렸다.

이 저널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중요하고 즉각적인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논문들을 웹사이트에 조기에 올려 공고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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