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남자와 여자의 냄새는 왜 다를까?
[ 2009년 11월 02일 03시 10분 ]
적은 양이지만 여성에게도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고, 남성의 몸에도 여성호르몬이 있다. 이들은 상대 성(性)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양이지만 '꼭' 필요하다. 그런데 여성호르몬은 대부분 난소에서, 남성호르몬은 대부분 고환에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고환이 없는 여성과 난소가 없는 남성은 어디서 만들어질까? 바로 콩팥 옆에 붙은 작은 기관인 '부신(副腎)'이라는 곳이다. 부신은 성 호르몬 외에도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 화가 나거나 흥분했을 때 올라가는 호르몬 등 다양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기관이다.

여성에게 남성호르몬은?

여성에게 필요한 남성호르몬 수치는 일반적인 남성의 정상치(2.6~15.9ng/mL)의 10분의 1 정도인 0.1~1ng/mL에 불과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한다. 남성호르몬은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의 털이 나는 것을 돕는다. 사춘기 때 여성의 겨드랑이, 성기 주위에 털이 나는 것은 남성호르몬 때문이다. 따라서 성기 주변에 털이 나지 않는 무모증 환자에게는 음모가 나는 부위에 저용량으로 된 남성호르몬을 바르는 치료법이 쓰인다. 여성에게 남성호르몬이 부족하면 성욕과 삶의 활력, 근육량이 떨어지기도 한다. 폐경 이후 여성은 젊었을 때보다 근육량이 30~50%쯤 줄어드는데 이것이 여성호르몬 감소 때문이 아닌 남성호르몬 감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남성에게 여성호르몬은?

남성의 정상적인 여성호르몬 수치는 20~40pg/mL로 여성의 정상적인 여성호르몬 수치(40~400pg/mL)에 비해 아주 적은 양은 아니다. 남성에게 여성호르몬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남성의 여성호르몬은 여성과 마찬가지로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고 심장병 위험을 줄여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보다 남성에게 심장병이 월등히 많은 것도 '여성호르몬이 적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남자가 여자보다 주차를 잘하는 이유

남성에게 많은 남성호르몬은 우뇌의 성장을 발달시킨다. 우뇌에는 공간을 인지하는 중추가 있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 비해 방향감각과 공간인지능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남자는 여자보다 블록놀이를 좋아하고 주차를 잘 한다. 건축이나 엔지니어링 분야에 여자보다 남자가 많은 것도 남성호르몬의 영향이다. 여성도 유독 주차를 잘 하는 기간이 있는데, 바로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가 가장 낮은 월경주기 초순. 이때에는 여성도 남성호르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공간적 사고력이 평소보다 높아진다.

여자는 검지에 비해 약지가 더 길다?

검지와 약지의 길이 비를 학문적으로 'D2-D4비'라고 한다. 남성은 약지(D4)가 검지(D2)보다 길기 때문에 D2-D4비가 1보다 작다. 반대로 여성은 검지가 약지보다 길기 때문에 이 비율이 1과 같거나 1보다 크다. 간단히 말해서 약지는 '테스토스테론 손가락', 검지는 '에스트로겐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남성호르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약지가 상당히 긴 남성을 보면 남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각진 턱을 가지고 있으며 운동경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검지가 상당히 긴 여성들을 보면 여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여성적인 외모와 몸매를 가지고 있다.

어제는 터프가이, 오늘은 꽃미남? 여자들의 심리

한 실험 결과, '배란기 직전의 여성은 남자다운 얼굴을 선호하고, 배란기가 아닌 여성은 여성스러운 얼굴의 남성을 더 좋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임신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건강한 아이를 얻기 위해 남자다운 인상의 이성을 선호하고, 비가임기에는 아이를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타입의 남성을 선호한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의 설명이다.

결혼한 남자는 거짓말을 못 한다?

침을 통해 타액 속 남성호르몬 농도를 알아보면 남자가 하는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미국의 한 실험에서 남자 대학원생 122명을 대상으로 타액 속 남성호르몬 농도를 측정했다. 122명 중 34명은 기혼이지만 자녀가 없고, 9명은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었다. 38명은 사귀는 여자가 있었고, 41명은 독신이었다. 조사결과 아내나 여자친구가 있는 남성이 독신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평균 20% 가량 낮았다. 자녀가 있는 남성의 경우 남성호르몬 수치는 독신 남성에 비해 40%나 낮았다. 남성호르몬이 정상치보다 20% 이상 낮다면 그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거나 결혼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헬스조선 webmaster@healthchosun.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