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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비율 역대 최고
[ 2009년 11월 02일 07시 19분 ]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2일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 표본감시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자수)은 10월 넷째주 기준 20.29로 이는 지난해 최고치였던 17을 넘어선 수치다.

특히, ILI 증가 추세가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10월 셋째주는 전주 대비 62.9% 증가한데 이어 넷째주에는 전주보다 119.1%가 증가했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ILI 증가추세는 앞으로 3~4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넷째주 기준,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 사례 10건 중 8건이 신종플루(H1N1)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신종플루로 입원 중인 환자는 10월 마지막주를 기준으로, 총1400명에 이르며 이 중 48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항바이러스제 투약현황은 8월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69만382명분을 투여했다. 이 또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7일 하루에만 1만2400여건이 투여되기도 했다.

최희주 국장은 “일부 개인의사들을 만나본 결과, 의사 진단시 신종플루가 아닌데도 타미플루를 처방해달라는 환자가 있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의사 판단에 따른 처방권을 존중하지만 이런 일은 자제해주길 당부”했다.

대책본부는 환자들에게 “신종플루가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요구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한편,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때는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 출현가능성이 있으므로 5일간 1일 2회를 정확하게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3일 오후 관계부처합동회의 및 관계전문가회의를 열고 최근 신종플루 확산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주연기자 gold@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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