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배용준도 걸렸다는데 패혈증이 뭐야?
[ 2009년 11월 02일 12시 28분 ]
‘패’혈증은 ‘폐’에 걸리는 병이 아니다. 패혈증은 바이러스, 세균 등이 피를 타고 돌면서 만들어낸 독성물질으로 온 몸이 중독돼 버리는 것을 말한다. 패혈증은 의학적으로 매우 심각한 질병이며, 신종플루로 사망하는 이들 대부분이 폐렴이 패혈증으로 악화되었다. 얼마 전에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패혈증에 걸려 입원했고, 성형수술 사망 사고로 떠들썩했던 부산의 그 사건도 패혈증이 원인이었다. 신문에 많이 나오는 패혈증, 어떤 병인지 알아보자.

Q 패혈증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36도 이하로 확 내려간다. 혈압, 혈당이 떨어져 어지럽다. 사지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얼굴, 손 등의 피부가 시퍼렇게 보이기도 한다. 맥박이 빨라져 가슴이 두근거리며, 호흡이 거칠어진다. 구역, 구토 증상이 나타나거나 설사를 한다. 증상이 생긴 뒤 병원에 가지 않으면 점점 시간이 몇 시인지,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Q 건강한 사람도 패혈증이 생길 수 있나요?

건강한 사람은 패혈증이 생기지 않는다. 몸에 세균이 들어와도 스스로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로나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쌓이거나 암이나 폐질환, 당뇨병,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져 패혈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패혈증이 생기는 주 경로는 폐렴, 요로감염, 담도염 등이다. 장기의 국소적인 염증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병균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진다. 이후 온몸에 염증 반응과 광범위한 조직손상이 일어나고 이는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진다. 결국 온몸의 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지고 폐, 신장, 간 등 생명에 필수적인 장기가 손상되면서 사망한다. 면역력이 심하게 떨어진 사람은 세균에 감염되지 않아도 신체 내에서 스스로 염증 반응이 일어나 패혈증이 생기기도 한다.

Q 패혈증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패혈증이 생기면 다 위험해지나요?

패혈증이 생기면 일단 신체 검진과 혈액 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서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신체 감염 부위를 찾은 후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증을 치료한다. 하지만 패혈증 원인균을 알아내는데 필수적인 세균배양검사는 적어도 3~5일이 걸리므로, 환자 상태가 위독하다면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바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다. 환자의 면역상태, 감염을 일으킨 원인균의 종류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패혈증이 생긴 뒤 30일 내에 25~30%가 사망한다.

Q 패혈증도 예방할 수 있나요?

현재까지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평소 건강하고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패혈증이 잘 생기지 않으므로 평소에 잘 먹고 잘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이다. 암,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미리 패혈증 증상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패혈증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심각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패혈증은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며 절대 집에서 혼자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More Info 수술 부작용으로 생기는 패혈증

수술 후 패혈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주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술 기구가 제대로 소독되지 않아서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부산 성형외과 사건의 경우, 지방흡입에 사용되는 긴 주사기(카테터)가 제대로 소독이 되지 않았거나, 다른 환자의 지방이 주사기 안에 남아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술실이 깨끗하게 멸균되지 않아도 패혈증이 생길 수 있다. 또 수술이 끝난 뒤 상처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거나 항생제를 주사하지 않았을 때에도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도움말 :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홍유미 헬스조선 기자 webmaster@healthchosun.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