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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어 아산도 흉부외과 급여 인상 추진
[ 2009년 11월 04일 03시 18분 ]
서울대, 전북대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흉부외과 전공의 월급을 300만원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이 향후 어떤 방침을 취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에서 486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기로 한 파격적인 지원책인 만큼 고사위기에 빠진 흉부외과가 숨통이 틀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미 지원책을 발표, 수가가 오른 지난 7월부터 소급해 이달부터 인상된 급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후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병원은 현재 수가 인상분의 1/3은 교수, 1/3은 레지던트들에게 돌리고, 나머지 1/3을 병원 수익분으로 배분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장수술 등 흉부외과 진료가 집중돼 있는 서울아산병원이 정부에서 지원받게 될 금액은 전체 450억~600억원의 10% 정도로 예측된다.

금액 자체만 해도 어마어마한 액수다. 서울아산병원이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신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수가 인상 조치가 한시적으로 내려진 처방이라는 점도 대책을 세우고 수가 인상분의 적절한 활용 방안을 도출해야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수 없는 요인이기도 하다.

병원의 한 교수는 “흉부외과에 수가가 인상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아직 어떤 방침을 세웠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 분명한 것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총체적 위기에 빠진 흉부외과에 구원투수로 나온 수가 인상이 어떻게 활용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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