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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D-1 경북대병원 使 "모든 책임은 노조"
[ 2009년 11월 04일 21시 30분 ]
경북대병원 노조가 6일 파업 돌입을 천명한 가운데 병원측은 "협상체결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병원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경북대병원은 4일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측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모든 해결책은 노조측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현재 논란의 핵심은 ▲실질 임금 보장 ▲신규초임 삭감 ▲야간수술 금지 ▲칠곡병원 인력과 배치 전환 노사합의 및 외주용역 금지 등이다.

노조는 총액 대비 7.7%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병원측은 "현재 국립지방대학교병원에 대해 경북대병원의 급여를 비교해 보면 그 중에서도 높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전국 8개 국립대학병원(서울, 부산, 전남, 제주, 경상, 충남, 충북, 경북(무순))중에서 초임/10년 근무자를 기준으로 할 때 경북대학교병원은 사무직(남) 2/2위, 간호직(여) 2/3위, 간호보조직(여) 3/1위, 경비직(남) 2/1위), 취사원(여) 4/6위 등으로 현재 전체적으로 평균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다는 것.

올해 서울대병원을 위시한 모든 국립대병원 임금이 공무원 임금인상을 기준(동결)으로 타결이 된 점을 감안하면 경북대만 다르게 임금을 인상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병원측은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해 예산을 수반하는 노사합의를 일체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못박았다.

신규초임 삭감 반대에 대한 노조의 요구도 병원측의 논리와 극명하게 엇갈린다.

고통 분담의 대의명분하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책으로 경북대병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요구나 지침을 거부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야간수술과 관련해서는 "현재 대장암 수술이 밀려 지체되는 대장항문외과에 대해서만 매주 목요일 야간수술을 실시하며 현재는 점차 그 횟수가 줄고 있고 있다"면서 "교대로 배정되는 오후 근무자가 연장근로를 하거나 On-Call 당번이 출근해 수행하고 있다"고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는 뜻을 내비쳤다.

노조는 "야간수술로 인해 의료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병원측은 "야간수술로 인한 의료사고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맞받아치고 있다.

병원은 "주1회 연장수술만으로 의료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증거는 없으며 실제로 밀리는 수술 스케줄로 인한 환자들 원성이 높아진 것 때문에 야간수술이 시행된 것이므로 대장암 환자 등 수술 적체 해소를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칠곡병원 인력과 배치 전환 노사합의 및 외주용역 금지'에 대한 요구는 뜨거운 감자다.

병원은 "제2병원 업무 외주용역화 여부는 고도의 경영상 결단에 관한 것으로 노조가 개입할 사항이 아니며 최근 경영 효율을 목표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는 외주용역건은 현재보다 더욱 늘릴 필요성이 대두된다"고 주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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