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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노사, 6일 파업 앞두고 '난타전'
[ 2009년 11월 05일 02시 45분 ]
파업 초읽기에 들어간 경북대병원 노조가 사측과 극명한 견해 차를 드러내며 "돈벌이에 눈이 먼 병원"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5일 "6일 파업일정을 잡아 놓은 상태에서 협상의 타결점을 찾기 위해 교섭에 집중하고 있는 시간에 사측은 임금인상이 가장 중요한 쟁점인 것처럼 호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사측이 과연 협상타결의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북대병원 사측은 4일 '쟁점사항에 대한 경북대학교 병원입장'이라는 내용으로 노조의 올해 임단협 요구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는 "대기환자를 줄이기 위해 24시간 야간수술을 강행하는 병원이, 신종플루환자는 야간에 응급실에서 치료를 하며 옆 환자에게 위험을 전가시키고 있냐"고 쏘아 붙였다.
응급환자가 아닌 일반환자의 24시간 야간수술은 병원간 경쟁 때문에 시행하는 것으로, 환자를 다른 병원에 뺏기지 않으려고 의료사고 위험을 동반한 위험한 수술을 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조 측은 "국감에서도 밝혀졌듯 경북대병원은 지방 국립대병원 중 최근 3년간 의료사고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면서 "돈벌이 의료에 매몰되어 의료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24시간 밤샘수술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대병원 노동조합은 오늘(5일) 오후 6시 병원 원무과 로비에서 파업전야제를 갖고, 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파업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플루 진료실, 임금 인상, 야간수술 등의 쟁점을 두고 노사 양측이 극렬한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임단협 합의가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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