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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병리검사, 실력은 최고 수가는 처참"
[ 2009년 11월 05일 21시 42분 ]
"세포병리검사 분야는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치열한 '질 관리'를 통해 정확성을 확보했죠. 의료계 모두의 고민이겠지만, 역시 현실적인 수가 책정이 문제입니다."

대한세포병리학회 주영채 회장(인하대병원)은 지난 4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세포병리학회의 어려움을 이 같이 요약했다.

주영채 회장은 "선진국 수준의 검사 실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가만 놓고 보면 미국과는 비교 자체가 어렵다"며 "일부 검사는 비용이 미국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환경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고 한숨을 쉬었다.

주 회장은 "정확성도 높고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받는 새침흡임검사만 해도 수가가 너무 낮다. 건강보험 재정의 한계를 이해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조직 분야의 수가 인상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는 세포병리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피력했다.

주영채 회장은 "저수가로 인해 의사들이 너무 많은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 이는 해당 진료과 교수 충원에 애로점으로 다가온다.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질 관리'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학회는 병원별로 검사 수준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60점 이하일 경우 페널티를 부여한다. 검사결과가 의사 진단의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주영채 회장은 "진단에 대한 임상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검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최근 액상세포검사의 급여가 이뤄졌다. 이처럼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검사가 많이 급여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이달 6~7일 이틀간 '제21차 대한세포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 및 제8차 한일세포학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갑상샘'을 주제로 연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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