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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 청주의료원 "3년 연속 흑자"
[ 2009년 11월 08일 21시 43분 ]
충북 최초의 서양 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이 오는 12월로 개원 10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09년 자혜의원으로 출범한 청주의료원은 지난 1983년 지방공사 충북도 청주의료원으로 전환되기까지 다양한 진료사업과 전염병 관리 및 예방사업 등을 수행, 지역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이제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의료원은 경영혁신, 환자중심 서비스 체계 등 재도약을 기원한다. 청주의료원 김영호 원장이 밝힌 청주의료원의 향후 비전은 무얼까.
올해를 새로운 100년 준비 원년 다짐
청주의료원 김영호 원장
[사진]
은 지난달 13일 제11대 의료원장에 올랐다. 연임에 성공한 그는 지난 3년간 의료원 시설과 장비 현대화를 추진해 각종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은 것이 인정받았다.
그는 올해가 개원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의 해로 삼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의료원은 내달 1~2일 100주년 다양한 기념식을 진행한다. 의료원의 변화상과 역사를 홍보하고, 강연회, 사진전도 개최한다.
특히 100주년을 맞아 시대별 의료기기를 전시해 놓고, 의료변천사를 시연할 의료박물관인 자혜관을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본관 리모델링과 정신병동 신축 등을 통해 의료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 원장은 “현재 정신병동이 1980년대 초반에 지어져 마치 교도소를 연상케 한다”며 “시설개선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 초 진료의 질적 개선을 위해 산업의학과, 재활의학과, 구강외과 등 전문의 30% 이상을 영입, 의료진 36명을 포함해 현재 청주의료원은 직원 360여명, 진료과목 22개, 460병상 규모의 준대형 병원으로 성장했다.
직원 의식 개선으로 흑자경영 지속
김영호 원장은 지난 2006년 10월 10대 청주의료원장에 취임한 이래 만성적자에 시달리던 의료원을 3년 연속 당기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경영체제로 전환시켰다.
무려 224억원이라는 흑자는 시설 현대화 사업비로 바로 재투자됐다. 이와 함께 건강검진센터와 장례식장 이용을 활성화해 전년도 10억원에서 지난해 13억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흑자경영을 이루기 위해서 김 원장은 남다른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 바로 인적 쇄신을 통한 직원 마인드 개선이다.
김 원장은 “의료원 골격은 잘 갖춰진 만큼 향후 소프트웨어적인 인적쇄신도 벌여나갈 것”이라며 “직원 의식개선 운동을 통해 ‘일하지 않는 직원은 월급을 많이 받을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는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할 지 고민해 노쇠한 병원이 아니라 나잇값을 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공공병원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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