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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트라 임상연구 결과 주목"
[ 2009년 11월 16일 14시 27분 ]
고개 숙인 뭇 남성들의 타는 애간장을 달래기 위해 발기부전 치료제가 국내에 출시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환자들이 이를 어디 가서 쉽게 하소연하기도, 그렇다고 진료실의 문을 두드리기도 쉽지 않다.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교수(비뇨기과)[사진]는 “현대 사회에서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 질환이 늘어남에 따라 연관성을 띤 발기부전 환자 역시 많아지고 있다”며 “외래를 방문하는 중년 이후의 남성들 중 상당수가 발기부전으로 상담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사회적 여건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자신도 모르게 찾아 온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중요하다는 소리다.

"이처럼 몇 번의 고민 끝에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은 환자들의 어려운 결정 만큼이나 치료 역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김 교수는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잣대는 환자와 배우자의 만족도”라며 “이 경우 발기지속시간이 가장 의미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그는 최근 바이엘쉐링 제약이 최근 공개한 임상연구 결과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발표된 레비트라의 ‘발기지속시간 연구’에서 고지혈증과 당뇨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는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발기부전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연구결과 참여한 남성 중 상당수가 이상지질혈증 이외에 고혈압(61%)과 비만(51%), 당뇨(40%) 등 성인병을 동반하고 있었음에도 발기 후 지속시간이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보고됐다.

더욱이 이번 결과는 관련 연구로서는 처음으로 스톱워치로 실제 발기지속시간을 측정한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단다.

김 교수는 “발기부전 지속시간을 스톱워치로 측정한 결과 위약 환자군은 5.45분 가량이 지속된 반면 레비트라 투여군은 12.81분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는 환자들에게 치료를 통한 막연한 기대감보다 구체적인 효과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자료여서 환자 진료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국내에 출시된 여러 종류의 발기부전 치료제가 각각 특성이 다르고 장단점을 띄고 있는 데다 개개인의 발기부전 양상에 따라 치료제 선택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레비트라의 강점이 이번이 확실히 드러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 힘입어 김 교수는 앞으로 국내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정립됐으면 하는 희망사항을 피력한다. “발기부전 치료는 의학적 관점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 전반과 밀접한 연관성을 띄고 있어 이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인지 의사로서 환자가 질환 자체를 이겨내도록 돕는 것 이외에도, 성(性)에 관한 사회적 담론이 왜곡되지 않도록 밑거름이 되고 싶습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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