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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영상의학과 의사 한자리
[ 2009년 11월 09일 21시 50분 ]
대한뇌졸중학회(회장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사진 左])와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회장 서대철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사진 右])가 오는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호텔 컨벤션홀에서 국내 처음으로 통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혈관계통의 급성기 뇌졸중을 주제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첫 학술대회인 것. 데일리메디는 학술대회에 앞서 김종성 회장과 서대철 회장을 만나 뇌졸중의 예방과 관리, 치료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포괄적 마인드로 최신 지견 교류 중요”

“뇌졸중은 신경과와 신경외과만의 영역이 아니다. 진단과 치료 영역에서 영상의학과 역할도 점점 중요해져 전문적인 학술 교류가 필요하게 됐다. 뇌졸중학회와 신경중재치료의학회가 통합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다.”

대한뇌졸중학회 김종성 회장은 “CT, MRI 등 첨단 의료기기의 발전으로 영상의학이 함께 성장해가고 있다”며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진단뿐 아니라 시술도 하며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학제간 임상 진단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는 급성기 뇌졸중은 발병 후 치료 가능한 시간이 짧으므로, 신속한 진단과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체계적인 프로토콜과 뇌졸중 팀 구성이 임상적 진단, 진단검사의 수행, 조기치료의 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

김 회장은 “서울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과가 함께 협진하는 뇌졸중 센터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서울아산병원도 일주일에 한 번 신경외과, 신경과, 혈관외과, 중재방사선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정부에서도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방을 권역별로 나눠 급성기 뇌졸중 환자 발생 시 신속히 치료할 수 있도록 뇌졸중 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뇌졸중 치료에 특화된 다학제간 인력, 시설 및 지침으로 구성된 뇌졸중센터는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김 회장은 “각 학회가 이기적인 시각이 아닌 포괄적 마인드로 서로 잘하고 있는 것들은 격려하면서 최신 지견을 배울 수 있는 학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컨센서스 이룬다" 의의

이번 학술대회에서 두 학회의 관심 주제는 ‘두개강 내(內) 혈관 협착인 경우 스텐트를 시행할 것인가’와 ‘동맥 폐쇄가 있는 경우 빨리 뚫어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인가’ 등 크게 두 가지다.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서대철 회장은 “신경중채치료의학이 뇌졸중과 관련이 많이 돼 있어 자연스럽게 통합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교육적 강의 중심으로 급성기 뇌졸중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과거에는 3시간 만에 치료를 해야 하던 시술이 정맥 혈전용해제 치료로 4시간 반으로 치료 시간이 늘었다”며 “나아가 동맥 혈전용해제 투입으로 6시간 이내 치료할 수 있게 됐고 약으로만 혈전을 녹이는 것이 아닌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이 계속 개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 회장은 "자가 팽창성 스탠트가 최근 진보된 종류로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토의하면서 의견 교류를 통해 컨센서스를 이룬다는 것은 지금보다 발전된 학문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과, 내과 의사들이 함께 시술을 하면 갈등도 있지만 의사들이 젊어지고 교육과 지식이 평준화 되면서 의료 질적 측면에서 보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는 다학제적 접근이 확산되는 시기"라고 평했다.

끝으로 그는 “뇌졸중은 적극적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며, 노령화 사회에서 단일질환으로 사망원인 1위인 뇌졸중을 국가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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