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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OTC 시장에 새 바람 불러올 것"
[ 2009년 11월 10일 21시 38분 ]
“개비스콘으로 국내 일반의약품(OTC)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켜 보겠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완화제인 개비스콘(성분명 : 알긴산나트륨)으로 국내 OTC 시장에 첫 문을 두드린 레킷벤키저 코리아.

헬스케어 사업 부분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는 이성한 차장은[사진] 10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개비스콘을 통해 국내 OTC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세계 OTC 시장에서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레킷벤키져는 그동안 국내에서 데톨과 옥시크린 등과 같이 생활용품 사업에 주력해 왔다.

그만큼 전문의약품의 강세 속에 국내 OTC 시장 신규 진입 자체가 모험일 수밖에 없었던 탓이다.

이 차장은 “국내 OTC 시장의 특성에 맞춰 제품 출시를 조율하는 과정이 오래 걸려 생각보다 늦게 개비스콘을 선보이게 됐다”며 “그러나 개비스콘의 제품력과 세계 시장에서의 반응을 볼 때 좋은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970년 영국에서 첫 발매된 개비스콘은 2009년 현재 유럽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관련 제품군 시장 점유율 1·2위를 기록하는 등 파워브랜드로 자리매김 해 국내에서도 승산이 충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개비스콘이 자리 잡기까지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게 현실이어서 일각에서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에서 OTC 판로가 약국으로 한정돼 있을 뿐 아니라, 국내위식도 역류질환자의 증가에 비해 이에 관한 인식이 낮은 것이 걸림돌이라는 것.

때문에 레킷벤키저 역시 개비스콘이 회사의 향후 국내 OTC 시장에서의 전망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단초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차장은 “제품 출시 몇 년 안에 단기적 성과를 내기보다 미래를 바라 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우선 홍보활동을 강화해 위식도 역류질환에 대해 알리고 이를 개비스콘과 연계시켜 나가는 작업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 1~2년 내 발매를 앞두고 있는 레킷벤키저의 OTC 제품과 함께 회사가 국내 OTC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란 기대감은 감추지 않았다.

“출발선 상에서 이제 막 걸음을 뗀 상태이지만, 레킷벤키져의 OTC 세계 시장 매출이 회사 전체 매출 중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국내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개비스콘은 바로 그 첨병으로 제 몫을 다해 줄 겁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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