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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병원도 신종플루 백신 무료접종"
[ 2009년 11월 11일 02시 37분 ]
한나라당 신상진 제5정조위원장은 11일 노인들이 보건소를 찾지 않아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신종플루)백신 접종이 가능토록 보건·교육당국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신상진 5정조위원장은 지난 9일 신종플루 현장 방문 결과를 통해 이 같은 조치사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신 위원장을 비롯해 손숙미 제5정조부위원장, 안양호 경기도 행정부지사, 송영건 성남시 부시장, 백롱빈 분당서울대병원(거점병원) 부원장 등이 참여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감염을 막고자 '의사 왕진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 제5정조위장은 "먼저 수능시험이 치러질 일부 학교 현장점검에서 수능 당일 의사 배치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각 수능시험장마다 의사가 배치되기는 하지만 시험 1교시 후에는 없어서 갑작스런 응급사태 발생 시 효과적인 대처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신 제5정조위장은 "시험감독 교사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험 1주일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이뤄져 면역력이 생기는데 필요한 2주일에 턱없이 모자른다. 자칫 수능 후 시험감독관의 대량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종플루 거점병원 중 하나인 성남 중앙병원 현장 점검에서는 행정력 소모의 어려움이 제기됐다. 학생들이 학교에 제출하고자 하는 진단서와 처방전 등의 양식이 통일되지 않아 의료행정 인력이 서류 작업에 묶여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문에 동행한 백롱빈 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의 경우 의사 1명이 하루에 300여명의 신종플루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며 "확진검사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장비 구입은 신종플루 유행이 끝나면 불필요해질 장비를 병원 예산으로 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신상진 5정조위장은 "수능시험 중 신종플루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각 고사장과 인근 의료기관 사이에 상주 보건교사를 활용한 인근 의사의 왕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신종플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이에 대응할 의료인력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5정조위장은 "학생 환자의 학교 제출용 서류를 처방전 등 1개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간소화해야 한다"며 "노인들이 추운 겨울에 원거리 보건소를 찾지 않고 일선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비용 1만5000원을 국비와 지방비로 바우처 지원하는 방안 등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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