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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안전한 일부 약은 OTC 전환"
[ 2009년 11월 12일 21시 28분 ]
의약품 재분류와 관련, 경실련이 극히 안전한 일부 약품에 대해서는 OTC로 지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2일 열린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 직후 성명을 통해 "기획재정부와 KDI가 공공성이 강조돼야 할 의약부문에 대해 산업과 시장의 논리만을 앞세우고 있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경실련은 의약품 재분류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하되, 아직 국내에서는 약화사고로 인한 사고처리 사례 및 처리경로가 불투명한 점을 지적했다.

안전성과 편리성을 근간으로 해서 극히 안전한 일부 약품에 대해서는 OTC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는 약화사고 처리에 대한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 향후 상시적 분류체계 수립을 위한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경실련은 또한 "소비자 중심의 의료를 생각한다면 오히려 다양한 약국 형태가 필요하다"면서 의료계의 상업화로 인한 이윤창출로 가는 것을 막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재 판결에서도 지적됐듯, 영리법인 약국의 허용은 대자본을 바탕으로 한 기업형 약국들이 약국시장을 장악함으로써 자본력이 약한 동네약국들이 폐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경실련은 "의약품 정책의 근간은 소비자의 선택권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것에 있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 보급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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