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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300만원이상 고액진료 '190만명'
[ 2009년 11월 15일 09시 28분 ]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008년 건강보험 고액환자 분석' 결과 2008년 연간 300만원 이상 고액 진료환자가 19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08년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중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이 300만원이 넘는 고액환자는 190만 2977명이며 이들 고액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14조2989억원(비급여 제외)이었다.

이중 79.3%에 해당하는 11조3370억원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했는데 이는 2008년 건강보험 급여비 총액 25조5819억원의 44.3%에 해당한다.

1만명 당 고액환자 수는 395명이며 이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361명, 여성 430명으로 여성 고액환자 수가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43명, 20대 79명, 30대가 127명으로 점차 증가하다가 80세 이상에는 2347명에 달해 80세 이상 노인인구 4명 중 1명 정도가 연간 진료비를 300만원 이상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명 당 고액환자 수가 많은 지역은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전남이 486명(노인인구비율 14.2%), 전북이 460명(노인인구비율 12.1%) 이었고, 반면 적은 지역은 경기 351명, 인천 356명, 대구와 충북이 372명 등 이었다.

고액환자 1인당 진료비가 최고로 높은 지역은 서울 776만원, 대전 763만원, 울산과 인천이 758만원이었고, 전남과 전북 그리고 제주가 약 711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2008년 연간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환자는 939명이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07명으로 75.3%를 차지해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19.1%로 제일 많았고, 80대 이상이 1.4%였다.

질환별로는 유전성 제8인자 결핍증이 270명으로 최다였으며 다음으로 골수성 백혈병(114명)과 간암(77명) 순이었다.

공단은 이번 고액환자 증가의 배경에 대해 "본인부담상한제, 암 등의 중증질환과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본인부담 인하 등 보장성 강화 정책의 영향이 가장 크며, 주로 만성질환과 노인성질환에서 고액환자 발생이 많은 것을 볼 때, 이러한 고액환자 증가 추세는 인구고령화와 함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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