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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예고 지방의료원, 조정 18일로 연기
[ 2009년 11월 17일 03시 24분 ]
지방의료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만료일을 16일에서 18일로 연기하고 교섭 타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방의료원 노조는 지방의료원 지부에 신종플루 거점병원 23곳이 포함된 것을 의식, 파업 결의를 최대한 자제하고 사측과 의견 좁히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측 관계자는 17일 "임금 문제만 합의되면 양측 요구안에서 한두가지씩 양보해 타결이 성사될 수 있으리라 본다"면서 "오늘 열리는 지방의료원장 회의를 통해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 양측은 올해 임금안을 두고 엇갈린 시각을 보이고 있다. 동결과 인상의 적용시기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사측 관계자는 "-5%에서 최소 동결이라고 얘기했으니 동결에 대한 의지는 전한 셈"이라며 "노조 쪽에서는 올해 동결하더라도 내년엔 인상을 확정해달라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다른 공공기관은 동결 정도의 선에서 결정됐는데, 사측은 -5%를 주장하고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임금 동결에 대한 양측의 계산법 또한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 측 주요 안건인 '지방의료원 살리기' 요구안에 대해서 사측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방의료원 살리기' 요구안은 ▲ ‘보호자 없는 병원’ 시행 ▲ 입원환자를 위한 보육시설 설치 ▲포괄수가제 전면도입 ▲국립대병원과 의료진 교류협력 시행 등 4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노조는 2010년 지방의료원 예산확보를 위해 대정부, 대국회 투쟁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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