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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관절 치료 표준 가이드라인 확정
[ 2009년 11월 18일 03시 39분 ]
규제 일변도의 정책과 표준화된 지침 부재로 고충을 겪어왔던 학회들이 자체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한슬관절학회는 최근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슬관절 질환의 이상적인 치료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최종, 확정하고 공개했다.

골관절염의 치료는 다양한 비약물적, 약물적 치료 방법이 다양하게 이용되며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 당장은 증상의 완화가 목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가 고려돼야 한다.

대한슬관절학회 총무이사 김희천(국립의료원) 교수는 18일 "외국에는 슬관절 치료에 있어 정형외과학회, 통증학회, 국제골관절염 연구위원회 등 4~5개의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조차 전무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올 초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를 필두로 전문위원 12명이 공동 연구한 결과, 마련됐으며 ▲비약물적 치료 ▲약물적 치료 ▲수술적 치료 ▲대체요법 치료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완성됐다.

그 동안 표준화된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일선 현장에서 고충이 따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학회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세부적인 지침은 아직 수정 단계에 있지만 큰 틀에서 보면 카테고리에 따라 등급을 A,B,C,D,I 로 산정하게 되는데 A는 추천, B는 제안, C는 조건부 등의 형태로 구분돼 있다.

김희천 교수는 "각 치료법에 대해 점수를 매겨 수치화시킬 방침이며 추천하는 정도에 따라 0점에서 100점으로 점수화 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환자 치료에 최일선에 있는 임상 의사들은 약물적 치료에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슬관절 치료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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