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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年 160만불+α' 경제효과 창출
[ 2009년 11월 18일 06시 21분 ]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의료기기 개발 등 의료 분야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정부와 의료기관들이 잰걸음을 걷고 있는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이 해외 의료진 교육을 통한 의료산업 부가가치 개척에 나섰다.
세브란스병원 로봇 트레이닝센터
[사진]
가 지난 6월 5일 문을 연데 이어, 18일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가동을 알리는 ‘세브란스 로봇 & MIS(최소침습수술) 트레이닝센터 개소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수술용 로봇 다빈치 제작사인 미국 인튜이티브사에서 트레이너 2명이 참석해 트레이닝센터를 최종 점검하고 일본, 중국 등 아시아를 비롯 미국, 유럽 등 해외 의료진들의 트레이닝센터 연수를 시작한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수술용 로봇 다빈치를 도입한 이후 전립선암 분야에 특화된 미국과 달리 독창적 기술을 바탕으로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 산부인과, 심장외과, 흉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수술 건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다빈치를 도입한 2005년부터 올 해 10월까지 무려 3,000건에 달한다.
단순히 수술 건수 증가 뿐만 아니라 비뇨기과의 경우 종주국 미국과 유럽, 일본, 인도 등에서 술기를 배우기 위해 세브란스 의료진을 자국의 학술대회나 심포지엄에 초청했다.
갑상선암 분야 역시 미국과 유럽, 홍콩 등 세계 각지에서 200여명의 의료진들이 세브란스병원의 수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으며 현재 각 분야별로 세계 각 국의 의료진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술기를 배우고 싶다는 연락을 타진해 오고 있다.
국제규모의 세브란스 로봇트레이닝센터에서는 동물을 이용한 실습교육부터 수술실 강의와 참관, 토의시간 등 다양한 수술 기술교육이 진행된다.
수료 과정을 마친 의사와 간호사에게는 다빈치 제작사인 미국 인튜이티브사와 세브란스병원 이름으로 국제 인증 로봇수술 트레이닝 수료증도 발급된다.
이 수료증서는 세계적으로 독점 공급되는 인튜이브티브사 수술용로봇 ‘다빈치’ 시리즈의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다는 증서로 일본 등의 경우 이 수료증 없이는 로봇수술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증례를 다루는 세브란스 수술 기법까지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세브란스 로봇 & MIS 트레이닝센터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비공식적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참관한 해외 의료진만해도 400여명에 달한다.
앞으로 트레이닝센터에서 로봇수술교육이 진행됨에 따라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닝센터는 다음 달부터 외국 의료진들의 연수 신청이 들어오면 한 달 동안 트레이닝센터에서 연수교육을 받는 의료진이 2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명당 연수비용이 3,000달러로 한 달 평균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약 6만 달러 정도다. 1년간 약 72만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먼저 설립한 홍콩의 경우 운영이 활성화되지 않아 세브란스병원으로 의료진들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봇 트레이닝센터측은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트레이닝코스에 동물이나 시신 등을 이용한 임상술기가 가능해 해외 의료진들의 호응도가 일반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높다”며 향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로봇 수술기 중 가장 최신 기종인 다빈치Si가 허가되면 이를 이용한 교육과 수술 술기 교육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센터 측 설명하는 장점 가운데 하나다.
여기에 일본과 중국의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이미 로봇수술 다빈치에 대한 허가가 난 상태고, 일본도 얼마 전 정식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교육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일정을 조정 중이다.
로봇 트레이닝센터 정웅윤 소장은 “다빈치 트레이닝센터가 활성화 되면 많은 의료기기 분야 회사들이 향후 개발될 의료기기 임상시험도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에 이어 국제적 의료기기 임상시험으로 인한 부가가치 효과는 수익으로 산출이 힘들 정도로 엄청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은 “교육을 통해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과의 유대관계를 쌓아 연구협력이 가능하게 되며 우리의 의술을 세계적으로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유명 병원은 환자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와 교육 모두 일류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병원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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