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이 1.22명에 불과, 2년 연속 세계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8일 유엔인구기금(UNFPA)와 함께 발간한 ‘2009년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첫 번째로 출산율이 낮은 국가가 작년 홍콩(0.9명)에서 올해는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1.21명)로 바뀐 반면, 우리나라는 2년 연속 두 번째로 낮은 출산율을 보여 사실상 최저출산국인 셈이다.
과거 5년간의 자료를 기반으로 추정한 세계 평균 합계 출산율은 2.54명이었지만 한국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선진국은 1.64명, 개발도상국은 2.70명, 저개발국은 4.29명으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높았다.
전 세계 합계출산율은 2007년 2.56명에서 작년과 올해는 2.54명으로 같았으며, 선진국은 2007년 1.58명, 2008년 1.60명, 올해 1.64명으로 해마다 소폭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 1.26명, 2008년 1.20명을 기록해 소폭 감소하다가 올해 1.22명으로 약간 높아졌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수명은 남성이 76.2세로 32위, 여성이 82.8세로 17위를 기록해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