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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의협號에 도전장 내밀다
[ 2009년 11월 18일 21시 41분 ]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최근 한 일간지에 '대한민국서 신종플루가 만연하게 된 이유'라는 제하의 광고를 통해 정부 대책의 실패를 꼬집었다.
전의총은 이 광고에서 "정부가 치료제와 백신 확보가 늦었고, 신종플루에 대한 진료지침이 오락가락 일관성이 없었으며, 민간거점병원이라는 패착을 뒀으며 이는 의약분업 제도가 가져온 폐해라며 의약분업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간지 광고 게재를 시작으로 가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전의총 노환규 대표
[사진]
는 18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종주단체인 대한의사협회가 의사들의 불이익을 보고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니 광고를 통해서라도 국민들에게 알려야 했다"고 운을 뗏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에 도전장을 던지기 위해 전국적인 조직도 갖춰가며 세 확장에 나섰다.
최근 경기북부지부 창립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부산역 회의실에서 부산·경남지부 창립기념식을 개최한다.
또 22일에는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지부 창립식을 갖고, 12월 중 전라도와 충청지역의 지부를 설립하고 내년에는 전국총회를 개최, 사단법인으로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노환규 대표는 "전의총 회원들은 그동안 의사들이 의료의 주변인으로 밀려나는 것을 방치해 온 것을 스스로 반성하고 앞으로 의사의 진료권과 국민으로서의 기본권을 보장받겠다는 강한 의지로 가입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노 대표는 "요즘 삭감과 원외처방환수 등 의료계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지만 의협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어 회원들의 울분과 실망감은 크다”며 “의협이 나서지 않으면 전의총이 직접 나서 합리적 의료제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의사는 의료제도의 중심이 아닌 주변인으로 밀려났다"면서 "전의총은 의권(醫權)을 지키기 위해 설립됐다"면서 "의사들이 보호받아야 할 기본권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정부가 자랑하는 ‘값싸고 질 좋은 의료서비스’는 오로지 의사들의 피눈물 나는 희생에 기반하고 있으며, 원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의료수가와 심평원의 부적절한 심사기준은 의사들의 자율권을 제한해 국민건강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가 법에 근거하지 않은 채 시행하고 있는 원외처방약제비환수를 방치하고, 의료계의 합의가 없는 일방적 성분명처방제도를 추진, 매스컴을 이용해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단체가 없어 전의총이 나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잘못된 정책을 하나씩 바로 잡아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전의총은 지난 9월 20일 창설, 18일 현재 가입회원은 1744명으로 대부분이 개원의이며 봉직의와 전공의 등 30~50대 젊은 의사들로 구성돼 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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