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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38% "조루와 발기부전 구별못해"
[ 2009년 11월 19일 04시 09분 ]
한국 남녀의10명 중 4명은 조루와 발기부전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특히 남성들만의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38%의 남성은 2개 질환이 유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대한남성과학회(회장 박종관, 전북대병원 비뇨기과)와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회장 진길남, 진길남 비뇨기과)가 남성건강주간을 맞아, 대한민국 남녀 847명(남성 623명, 여성 244명)을 대상으로 ‘조루증에 대한 남녀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조루증과 발기부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유사한 증상이라고 잘못 답한 남녀가 전체의 41.6%에 달했다. 여성은 절반에 해당하는 50%가 두 질환을 구분하지 못했고, 남성들 중에서도 38.5%가 조루증과 발기부전이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조루증이 저절로 사라진다’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도 전체의 32.9%(여성: 37.1%, 남성: 31.5%)를 차지해 남성의 성 관련 질환에 대한 이해도가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에게도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루증이 있다면 이성관계를 시작할 때 주저하게 될 것이라는 답변이 전체의 81.3%를 차지했다. 여성의 77.3%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오히려 여성보다 더 많은 82.8%의 남성이 스스로도 이성관계를 주저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조루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는 사회에서 조루증의 부정적 영향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답한 남녀가 79.1%에 달했다. 조루증 남성이 유머의 소재로 쓰이는 것이 보기 좋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도 77.9%를 차지해 조루를 비교적 심각하거나 신중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대한남성과학회 박종관 회장은 “조루증과 발기부전은 원인은 물론이고 증상, 치료법 등에 있어서 완전히 다른 질환”이라며, “성에 대한 논의 자체를 금기 시 하는 유교적인 가치관 등으로 여성의 성 못지않게 남성의 성에 대해서도 사회 전반에 왜곡된 인식이 만연해 있고, 남성들 조차도 자신의 성문제에 대해 낮은 지식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비뇨기과개원의협의회는 오는 11월 23~27일을 남성건강주간으로 선포하고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당신의 사랑은 깊어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2009 남성건강캠페인'을 펼친다.
메디칼트리뷴 webmaster@medical-tribu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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