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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률 취약 노바티스 '세비보' 시장 안착?
[ 2009년 11월 23일 21시 40분 ]
새롭게 보험등재된 노바티스의 세비보로 인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면서 이 제품의 시장 안착을 두고 여러 예측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세비보는 3년여 만에 건강보험공단과 3400원이라는 낮은 보험약가로 합의하며 본격적인 시장경쟁에 돌입했다.
현재 B형 간염치료에 있어 1차 치료제로 보험등재된 제품은 총 4가지로 세비보의 등재로 5가지 제품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노바티스는 임산부에 쓸 수 있도록 허가받은 유일한 치료제라는 점과 낮은 약가를 부각시켜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세비보의 낮은 약가는 큰 장점으로 부각되지만 높은 내성 발현율로 인해 시장 변화는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실제로 바라크루드는 낮은 내성률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를 얻어 높은 성장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세비보의 높은 내성률로는 바라크루드만큼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비보'의 내성발현율은 투여 초기 1년에 4%를 보이지만 2년째가 되면 20% 수준으로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
따라서 높은 내성 발현율이 시장 경쟁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로 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는 세비보 발매가 제픽스 보다는 레보비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구현 총무는 "제픽스와 비교해 내성이 적지만 제픽스를 쓸 환자들이 반드시 세비보를 처방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오히려 레보비르와 비슷한 약이라는 것이 레보비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보비르의 내성률과 근무력증 발생빈도가 세비보에 비해 낮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지만 더 높다는 보고도 일부 존재, 두 약이 비슷하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절반 가까이 낮은 세비보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윤 총무는 "만약 바라크루드의 보험적용에 3년이라는 기간 제한이 없어지면 바라크루드와 세비보의 월비용 차이는 3만원 정도"라며 "바라크루드의 보험기준이 어떻게 바뀌는지 여부가 세비보의 미래에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노바티스 관계자는 "아직 시장에 발매된 상황에서 섵부른 예측이 많이 나오고 있다"며 "한독약품과 판권 계약이 진행중에 있어 12월 고시 이후 마케팅 전략이 세워질 것"이라며 직접적 언급을 피했다.
그는 "12월 복지부 고시 이후에나 자세한 내용이 결정될 것"이라며 "내성부분에 대한 대응전략도 고시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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