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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K병원→무산?
[ 2009년 11월 22일 21시 59분 ]
건국대병원이 한창 진행 중이던 K병원 명칭 변경 작업을 올 스톱, 한 달이 휠씬 지났지만 아직 어떠한 진행 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추이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K병원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제기, 병원 관계자들이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의욕적으로 진행된 일이었지만 대학 동문들의 반발로 지난달 전면 중단된 이후 어떻게 되고 있는 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으로 병원명이 계속 고수될 지, 아니면 ‘K병원’으로 탈바꿈하게 될 지에 대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으며, 교수들도 이 문제를 잊어버리고 있다는 것.

하지만 아예 묻혀버릴 수만은 없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전언이다. 내달 4일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일정이 잡혀 있어 다시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명칭변경 문제가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쉽게 얘기가 오갈 수는 없겠지만 총동문회때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나 싶다”며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 지 아예 모르는 상황에서 방향이 잡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지난달 K병원 광고 콘셉트를 살려 광고시안을 결정하고 실제 게재를 준비할 정도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그러나 건국대학교 이미지 축소를 우려한 타과 교수들과 동문들 반대로 ‘K병원 선포식’이 무산되는 등 병원 명칭 작업은 현재로서 오리무중의 상황에 직면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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