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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사원 자살 제약사 100억 요구설 등 시끌
[ 2009년 11월 23일 21시 57분 ]
영업사원이 자살한 것과 관련, 유족들이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는 등 국내 某제약사가 곤혹스런 상황에 빠졌다.

23일 제약계에 따르면 당초 자살한 영업사원 유족들은 회사와 협상을 원했지만 이를 거부하자 복지부를 비롯해 국회, 인권위, 공정위, 청와대 등에 민원을 제기했다.

유족들이 회사에 요구한 금액은 무려 100억원대로 알려졌다.

회사에서 이 같은 요구에 "협상 불가"를 천명하자 유족들이 수사를 요청한 것이라는게 회사측 주장이다.

유족들은 자살한 영업사원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영업 내용이 기록된 문서가 발견했는데 이와 관련해 수사를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복지부는 이 사항에 대해 조사하지 않는다는 방침으로 안다"며 "공정위의 경우 리베이트 제보의 일환으로 접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공정위는 11월 5일자로 접수된 리베이트와 관련한 사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대전지방사무소 관계자는 "11월 5일 신고장 하나로 접수된 사안이기 때문에 추가 자료를 요구했다"며 "관련 자료를 더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영업사원의 자살과 관련해서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리베이트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리베이트와 관련해 우리회사 자료인 것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만 말이 커지니 곤혹스럽다"며 "만약 공정위 조사에서 잘못이 있다고 밝혀진다면 그에 따른 절차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시 PMS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공식적으로 집행한 것으로 세무조사에서도 통과된 사항"이라며 "일단 문제가 될 건 없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사측은 유족들이 제기한 리베이트 수사와 관련해서 "억울한 측면이 있지만 무고하다는 점이 밝혀진다고 해도 유족들을 대상으로 무고죄 소송을 걸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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