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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발길 느는 한양대병원 병실
[ 2009년 11월 24일 03시 18분 ]
시범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보호자 없는 병동을 축소 운영하고 있는 한양대병원이 정치인들의 발길을 이끌며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민생버스를 운행하며 원외정치에 힘을 쏟고 있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보호자 없는 병동' 방문차 한양대병원을 찾은 것. 앞서 민주노동당 곽정숙, 홍희덕 의원은 지난 4월 한양대병원을 방문, 보호자 없는 병동을 둘러본 바 있다.

정세균 대표는 24일 오전 10시 한양대병원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연석회의' 측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병원에서 운영 중인 보호자 없는 병동 3곳의 환자들과 만났다.[사진]

병동 방문에 앞서 이뤄진 간담회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보호자 없는 병원 전면 시행을 위한 2단계 시범사업'을 소개했다.

2010년 3월~12월에 걸쳐 공공병원 64곳과 민간병원 20곳 등 총 84개 1820개 병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면 2353억원의 예산을 들여 2만207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나 위원장은 설명했다.

나순자 위원장은 "지방의료원을 우선으로 지역과 특성을 고려해 시범사업기관의 공모 및 선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보건복지가족부의 보호자 없는 병원 T/F 운영을 통해 최적화 모델 연구 및 실현방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세균 대표는 "국민의 세금을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보호자 없는 병실, 장기적으로는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민주당이 힘을 보태겠다"고 답했다.

정 대표와 함께 참석한 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정부가 관련 예산을 다 삭감해서 당장은 막막한 상황이지만 다시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양대병원은 보호자 없는 병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환자들의 호응을 반영, 앞으로도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남정현 병원장은 "보호자 없는 병동은 환자들에게 인기가 너무 좋아 지방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올 정도"라며 "앞으로도 운영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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